
연극 에쿠우스를 회사에서 대관하여 관람하였다.
조재현,류덕환/송승환,정태우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되는 연극으로
내가 관람한날은 송승환과 정태우가 마틴 다이사이트역(정신과의사), 알란(17세 소년)으로 나와서 열연했다.


원래 내용을 미리 알고 보는걸 안좋아하지만 상당히 심오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간략하게 줄거리를 미리 검색하고 갔다.
에쿠우스의 줄거리는 한소년이 말의 눈을 찔러죽게한 영국의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 아이가(알란) 정신과전문의에게 의뢰되면서 내용은 시작된다.
마틴은 알란과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진행하면서 왜 알란이 7마리 말의 눈을 찔렀는지
원인을 밝혀가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알란이 그럴수 밖에 없게 된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알런의 내면상태와 가정환경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사건의 가장 큰 발달이 된 '질' 이라는 여자아이.
연극 에쿠우스는 마임이 많이 등장한다.
연극이 시작되기전에 조재현씨가 나와서 간단히 연극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말 7마리가 등장하는데 말역을 맡은 배우들은 말처럼 몸을 만들기위해서 3개월동안 야채와 닭가슴살만 먹었다고 한다.
실제 연극에서 말이 등장했을때 말들의 탄탄한 몸을 보고 감탄을 안할 수 없었다.
과거에 에쿠우스 작품에서는 말머리를 만들어서 배우들이 쓰고 연기를 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그런 소품 없이 연기를 했다.
알런은 사회와 차단된 곳에서 생활을 해왔다.
그나마 주말에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그의 사회생활 전부였다.
그외에는 엄격하고 무뚝뚝한 아버지와 종교에 심취한 어머니사이에서 자라온 것이다.
어머니의 종교에 대한 관심은 알런에게까지 영향을 미쳐서
알런은 말이라는 동물과 종교라는 두가지가 하나로 합쳐지게 되는것이다.
결국 마틴과의 상담, 치료를 통해 알런은 자신이 왜 말의 눈을 찔러서 죽일 수 밖에 없던것인지 말을 하게되고
마틴은 이런 알런을 안타까운 연민의 정으로 감싸안는다.
연극이 끝난후에 송승환씨와 정태우씨의 간략한 인사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아마 이번에 마틴역을 하는게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사실은 류덕환이 맡은 알런역을 보고 싶었다.
류덕환이라는 배우가 에쿠우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예전 기사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하지만 정태우도 역시 연기파 배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알런역을 잘 소화해낸것같다.
연극이 끝난후 공연장 앞 포스터에서 말연기를 맡았던 7분의 배우들이 당당하게 서있었다.
이 배우들 덕에 연극이 진행되는 2시간 가량 연극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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